✅ 술을 마시면 단기적으로는 혈당이 낮게 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혈당에 무조건 나쁜 영향을 줘요.

술을 마시고 난 후에 혈당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요.

✔️ 술을 마시고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경우

곡물이나 과일을 발효해 만든 종류의 술은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요.

맥주, 와인, 막걸리, 과일주와 달달한 맛이 나는 술을 특히 조심하세요.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안주를 함께 드시는 경우에도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어요.

✔️ 술을 마시고 혈당이 떨어지는 경우

혈당은 음식을 통해서 높아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포도당 때문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포도당을 만드는 과정을 중단시켜요.

그 결과 혈당이 별로 오르지 않거나 저혈당을 경험하기도 해요.

지금 당장 혈당이 오르지 않았더라도, 알코올을 자주 섭취하면 간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 조절 능력을 악화시켜요.

또, 술을 마신 다음 날 평소보다 공복혈당이 높거나 혈당 반응이 커질 수 있어요.

⚠️ 만약 당뇨가 있어 혈당 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당뇨약을 드시고 계신다면 저혈당 쇼크 위험이 높아지니 반드시 주의하셔야 해요!

✅ 딱 한잔의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식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일부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가 혈당 지표 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어요.

즉, 술을 소량 마시는 사람이 술을 한잔도 안마시는 사람에 비해 더 건강했다는 내용인데요.

사실 이 결과는 술을 한잔도 안마시는 사람은 이미 다른 질환 때문에 술을 끊은 상황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결과이므로 신뢰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 Sick-quitter 효과

알코올 섭취와 건강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알코올 섭취가 건강에 득보다는 실이 된다는 증거들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술을 마시면 식욕이 촉진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과식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혈당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